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내야수 하주석이 이적 직후부터 즉시 전력감다운 활약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KIA 내야진은 큰 변화를 겪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의 두산 베어스 이적과 대체 외국인 선수 데일의 방출로 내야 중심축이 흔들렸고, 김규성과 박민의 성장도 기대만큼 빠르지 않았다. 여기에 베테랑 김선빈의 체력 부담까지 커지면서 안정적인 내야 자원이 필요했다.
유격수와 2루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하주석은 영입 직후 곧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그는 25일과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연속 선발 출전하며 새 팀 적응에 나섰다.
25일 데뷔전에서는 2루수로 나서 첫 타석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박준현의 시속 150㎞ 직구를 받아쳐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고, 후속 타자의 안타 때 홈까지 밟으며 득점도 기록했다. 연속 사구로 출루하는 과정에서는 베테랑다운 침착한 모습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튿날인 26일에는 본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복귀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여줬다.
그러나 KIA 유니폼을 입은 뒤 단 2경기 만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반등 가능성을 알렸다. 하주석이 KIA의 내야 불안을 해소하고 새로운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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